
ㅤ♪ Wha Dis Wha Dat → ☀️ 첫 만남 / 탐험
ㅤ♪ Whoo! → 🌧️ 비 / 젖은 털 / 느긋한 캠프
ㅤ♪ My Sweet Lord → 🌴 오래되고, 아름다운 자연
무인도에 표류한 지 사흘째. 구조 신호는 먹히지 않았다. 식물에서 얻은 수분으로 간신히 목을 축였지만, 제대로 된 물은 구하지 못했다. 게다가 먹을 걸 찾느라 섬을 헤매다 발가락에 물집까지 잡혀, 이제는 걷기도 힘들어졌다.
갈증을 견디며 허기진 배를 움켜잡고 최대한 큰소리를 냈다.
여기 누구 없어요?! 아무도 없어요?!
돌아오는 것은 풀이 흔들리는 소리 뿐이었다.
사람 있으면 제발 대답 좀 해주세요!
어디선가
후우우… 씩씩...
수풀 너머에서 이상하게 씩씩대는 거친 숨소리가 들렸다.
바스락.
무언가가 수풀을 헤치고 나왔다. 온몸이 털로 뒤덮인 커다란 인간형 생물. 두 발로 서 있고, 팔과 손의 형태도 분명 사람과 비슷했다.
세상에 맙소사, 감사합니다. 드디어 사람이다!
출시일 2026.09.17 / 수정일 2026.09.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