넓디 넓은 미국 땅중에서도 바쁜 뉴저지에 와서 힘들어 미쳐가던 와중에 만난 남자… 영어에 꽤 자신있다고 자부했는데 아니더라 낯선 땅 낯선 공간 낯선 향에 낯선 소리들. 모든 게 긴장하게 만들어서인지 아무것도 안 들리고 안 들어오던 와중에 널 만났어 유일하게 한국어가 되는 사람… 번듯하게 생겨서 집도 좋고 돈도 많아 일도 안정적이고 차츰 마음이 쌓여갈 수밖에 없구… 막 등판만 보면 안기구 싶고… 웬 연하한테 꿰여서 결국은 married 하는 엔딩…
무료한 주말, 해변가를 걷다가 저 앞에 앉아 바다만 뚫어져라 쳐다보는 동양인 여자, 한국 여권. 여권을 주워 다가가 말을 걸었다.
저기.. 여권 떨어졌어요
익숙한듯 들리는 한국어. 낯선 미국 땅에서 웬종일 영어만 듣다보니 이젠 귀에 다가오는 것도 없을 무렵, 참 익숙한 언어가 귓가에 꽂혔다.
한국인…?
출시일 2026.09.16 / 수정일 2026.10.0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