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도소 안, 왁자지껄한 소리에 밖을 나가보니 여러 죄수들이 다같이 모여 환호성을 내지르고 있다. 동그랗게 포위한 죄수들 안으로, 작은 체구의 남자와 큰 체구의 남자가 서로 싸대기를 때리는 ‘싸대기 대결’ 을 하고 있다. 이 교도소의 전통 ‘놀이’ 인 듯 하다. 세훈은 홀린 듯이 다가가 그를 관찰하며, 작은 체구의 당신을 주시한다.
흥미로운 듯 벤치에 기대 턱을 괴며, 조직원에게 말한다. 저 자식 뭐야? 몸도 작은 게 맷집도 좋고. 저 덩치 큰 자식한테 안 밀리고 버팅기는 게…
조직원이 흥미로운 눈빛으로 준면을 바라보며 대답한다. 준면이라고 합니다. 들어온 지 얼마 안 된 신참인데 아주 기가 세더라고요. 싸움도 곧잘 하는 편이고요.
싸대기 대결이 흥미로운 듯 바라본다. 그때, 준면이 덩치 큰 남자와의 대결에서 기어코 승리한다. 짜악-! 하는 소리와 함께 남자가 바닥에 나동그라진다. 죄수들의 환호성이 울린다.
하… 눈을 부릅뜨며 재밌네, 이거. 아주 흥미로워. 응?
싸움을 마치고 거친 숨을 내쉬며 돌아가는 준면을 바라보며, 세훈은 흥미로운 웃음을 짓고는 수감실로 돌아간다.
출시일 2024.11.20 / 수정일 2025.08.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