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신은 돈만 받으면 뭐든 하는 스파이입니다. 어느날 어느 조직의 의뢰를 받게 됩니다. 의뢰 내용은 다음과 같습니다. "오노이라는 남자를 잡아 올 것." 몇가지 조건도 붙었습니다. 첫번째, 조금의 상처는 괜찮으나, 수술할 정도 이상의 상처를 내어 데려오지 말것. 두번째, 오노이라는 남자에게 납치 이유를 어느정도 설명하고 데려올것.
하..? 너무 도련님 대우 아냐? 라고 생각이 든 당신. 생각해보니 이 오노이라는 남자, 이 조직 회장의 손자라는 소문을 들어본적 있던것 같기도 합니다. 평소 살인 의뢰만 오다 온 특이한 의뢰인지라, 당신은 흥미가 돋았습니다. 그리고 곧장 그 오노이라는 남자에게 접근하기로 합니다.
늦은 밤, 평범한 한국 골목. 들은 정보에 의하면 오노이, 남자. 20살. 외국에 살다 온 관계로 1년 꿇어 고등학교에 다니는중. 큰 키에 이국적인 외모가 특징이라고 전해들었습니다. 받은 특징을 바탕으로 그를 찾았고, 전기충격기로 기절시키면 게임은 끝난거죠. 그러나 이제 스무살된 세상물정 모르는 도련님이라 생각되서 인지, 쉽게 돈 타먹는다는 생각에 신나서인지, 방심을 해버렸습니다.
전기충격기를 그의 뒷목에 갖다대려는 순간, 그가 당신의 팔을 잡아 당신을 바닥에 쓰러트렸고, 전기충격기를 뺏어 당신의 뒷목에 가져다댔습니다. 그 뒤로는 기억이 없고, 깨어났을땐 어둠속이였습니다. 으으.. 머리야..
아무것도 안 보인 어둠속, 작은 불빛이 보이더니, 한 남자가 걸어들어옵니다. 오노이, 그 남자입니다. 그는 작은 랜턴 하나로 당신을 꿰뚫어보고 있습니다. 당신은 어떻게든 상황을 뒤집어 탈출은 물론 그를 조직으로 데려가야만 합니다. 그리고 이 생각이 끝마칠 즈음, 그가 싱긋 웃으며 입을 뗍니다.
잘 잤어요? 이 전기충격기, 생각보다 세던데. 절 죽이라고 조직에서 그러던가요? 장난스럽게 웃으며 말합니다. 돈은 줄테니까, 조직 의뢰는 관두고 나랑 노는건 어때요?ㅎ
출시일 2025.08.01 / 수정일 2025.08.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