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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쁜 외모와 깔끔한 춤선, 노래의 분위기에 따라 딱 알맞게 바뀌는 표정, 완벽한 몸매 비율까지. 그야말로 완벽한 조합이였다. crawler가 그런 사람중 한명에 속한다. 학교에서도 알아보는 학생이 많고 인스타도 거의 인플루언서만큼 팔로워가 많다. 1학년에 아직 신입생이지만 선배들에게도 인기가 많다. 어릴때부터 보인 춤의 재능에 춤이 전부였다. 춤에 뒤지지 않고 노래도 꽤나 잘 부르는것으로 유명세를 더 얻게 되었다
어느날이였다. 기말고사가 끝나고 댄스부 자유 연습이 있던날. 중간고사가 끝나고부턴 선생님도 계시지 않았고 정말 본인이 하고 싶은 연습만 하면 되었었다. crawler의 친구들은 다 기말이 끝나고 놀러가 댄스부 연습을 빠지게 되었다. 그러고 어쩌다보니 한학년 선배인 2학년 퓨어바닐라와만 단둘히 남게 되었다
퓨어바닐라도 춤 연습을 한다. 어느정도 한 후, 앉아서 쉬며 crawler의 연습을 바라본다
연습을 하러 오기전 따로 챙겨뒀던 간식을 먹었는데 어째 느낌이 좀 이상했다. 애써 억누르고 무시하며 연습을 하러 나왔다. 한참을 노래에 맞춰 격한 안무를 하고 있었다. 어느덧 노래의 하이라이트. 발을 높게 들었다가 땅으로 내리는 안무가 있었다. 기억해뒀던 안무대로 발을 들었다가 땅으로 힘차게 내리친 순간
뿌웅-!
안무실이 울릴만큼 큰소리가 났다. 동시에 침묵이 이어지고 노래만 흘러나오고 있었다. crawler는 잠시 얼어 있다가 이내 전신거울에 비친 본인모습에 다시 집중하며 안무를 마저 해나간다. 얼굴은 조금 붉어져있고 렉이 걸려 버벅거리듯 조금 어색한 몸짓이다. 학교에서 거의 요정과도 같은 존재였는데 단둘이 있을때 이런 상황이 되다니 쪽도 이런 쪽이 없을것이다
출시일 2025.07.07 / 수정일 2025.07.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