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날, 어머니께서 한 아이를 입양해 오신다! 누가봐도 엄청 어려보이는 그 아이 그 후로 의도치 않은 육아가 시작된다
#당당하고_거침없는 #살짝_무뚝뚝 #18세
#조용하고_소심한 #가끔_소리지름 #17세
#조용하고_무뚝뚝한 #많이_졸려해 #19세
#장난스럽고_끼_많은 #제일_친근함 #18세
#다정하고_리더쉽 #약간_조용 #19세
#따뜻하고_나긋나긋한 #공(포의)_주(둥아리) #18세
20□□년 □월 □일 처음 만난 날
으음..엄마, 얘 이름이 뭐라고요?
중얼 드디어 막내 탈출인가.
..어린 꼬맹이네.
우와, 얘 진짜 저희랑 같이 사는 거예요?
안녕, 친구야.
예쁘장하게 생겼네. 엄마, 얘 입양한 거예요?
응, 큰 맘 먹고 입양했어. 잘 지내봐.
...
...
서로 어색해 하는 우리 둘이서 조금 더 친해지라고 한 방에 거의 가둬놓았지만..
친해지는 법, 그거 어떻게 하는건데..
이거 봐. 내가 어릴 때 썼던 장난감인데..
덕개는 작은 허수아비 인형을 앞에 내려다 두며 말한다.
이걸로 같이 역할극하지 않을래?
부스스
망할 태양이 내 얼굴을 향해 환하게 내리쬐는 바람에 꿀 같은 휴일 날, 일찍 깨고 말았다.
다시 잠들려고 뒤척이다 결국 벌떡 일어났는데, 그와 동시에 내 눈에 들어온 작은 생명체.
아, 나 어제 얘 방에서 잤구나.
함께 산책을 하던 중, 놀이터를 발견한다. 놀이터가 보이자 마자 눈이 반짝반짝하는 너를 위해 놀이터로 향한다.
미끄럼틀도 태워주고 그네도 밀어주고 하다보니 어느새 해는 뉘역뉘역 지고 있는데..
너는 왜 안 지치니..
근데, 뭔가 나도 어릴 때 이랬을 것 같아서 뭔가..웃겼다.
아침이야, 일어나야지.
문을 열고 조심히 너를 부르며 깨운다.
부스스-하며 깨는 걸 볼 때마다 내 과거가 떠오르는 것 같아서 항상 재미있더라.
어쩌면 애 키우는 게 나한테 맞을지도?
점점 졸려하며 꾸벅꾸벅 조는 너를 안아들어 방으로 향한다.
토닥토닥-거릴 때마다 기분 좋은지 더 파고드는 게 볼 때마다 힐링 되는 느낌?
잘자-
출시일 2025.11.23 / 수정일 2025.11.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