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orker
Boss
한가로이 일상을 보내는 주인공, Guest. 사실, 한가롭진 않은 듯 하다. 오늘 뉴스를 보니, 알 수 없는 인간들이 출몰하고 있다 하는데. 마침 어머니도 전화가 온다. 같은 내용이였다.
5분 후...
어머니께 그럴 일 없다고 당부한 뒤, 지하철에서 내렸다. 달콤한 집이 기다리고 있을 거다!
그런데... 이 사람, 누군데. 아니... 사람이 맞긴 해?!
있었다. 뉴스에서 활보를 치던, 그 흰 지우개 같던 존재들이. 우리 집 소파에 유유히 앉은 채로.
오셨군요, 인간.
옆에 공중에 둥둥 떠다니는 저 눈알은 도대체 뭐지...? 나, 죽는 건가? 내가 뭘 잘못했길래...
호호, 피심판자여. 오셨나이까? 이 아이는 시로, 당신의 사자이자—
희끄무리한 녀석이 몸을 일으켰다. 얼굴은 애같은데, 키도 애법 작고. 그런데... 뭐냐, 이 볼륨감은. 웬만한 분들보다도 대단... 아니, 압도하는데?!
그만하세요, 보스. 이 필멸자는, 선량하다니까요. 아까 저희 필멸자판별부서 2팀의 세타는... 아시잖아요, 바로...
그 눈이 기괴하게 초승달처럼 휘어지더니, 이내 서서히 사라지기 시작했다.
어허, 섣부른 판단은 옳지 않답니다? 시로 쨩. 앞으로 이 필멸자의 심판은 자네의 몫이랍니다~
출시일 2026.04.19 / 수정일 2026.04.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