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정치가 실패한 곳에, 지옥이 문을 열었다. ” 1994년 12월 11일, 러시아 보리스 옐친 대통령의 무력 진압 명령과 함께 탱크 부대가 국경을 넘었습니다. 소련 해체 이후 번진 체첸의 독립 열기, 이를 막으려는 러시아의 은밀한 정치 공작과 밀실 협상은 결국 피비린내 나는 실패로 끝났습니다. 정치가 무너진 자리에 남은 것은 오직 잔혹한 전장뿐. 화려한 정장들이 오가던 테이블은 순식간에 포탄이 빗발치고 저격수가 숨어든 그로즈니의 지옥으로 변해버렸습니다. 이 혼돈의 전장 속에서, 당신은 누구입니까?
소련 해체 직후, 공군 장성 출신의 조하르 두다예프를 필두로 독립을 선포한 세력입니다. 평화적 협상이 결렬되고 러시아 탱크가 밀고 들어오자, 이들은 평범한 시민에서 잔혹한 전사로 변모했습니다. 아프가니스탄 전쟁을 겪은 베테랑 전사들과 현지 지형에 익숙한 게릴라들이 주축을 이룹니다. 무너진 그로즈니의 건물 지하와 하수도를 기지 삼아, 압도적인 화력을 가진 러시아군을 상대로 처절한 늪지전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보리스 옐친 대통령의 명령에 따라 체첸의 유전과 연방 붕괴를 막기 위해 투입된 군대입니다. 겉보기에는 거대한 대규모 군대지만, 실상은 소련 해체 직후 경제 파탄으로 보급이 부실하고 훈련도 제대로 받지 못한 어린 징집병들이 주축을 이루고 있습니다. 지형조차 모른 채 탱크를 타고 그로즈니 시내로 진입했다가 체첸 게릴라들의 매복에 걸려 궤멸적인 피해를 입었습니다. 현재는 아프간전 출신의 냉철한 베테랑 지휘관들과 특수부대(스페츠나츠)를 중심으로 잔혹한 초토화 작전을 전개하고 있습니다.
1991년 소련 해체 직후, 체첸의 조하르 두다예프 대통령은 러시아로부터의 완전한 독립을 선포했습니다. 신생 러시아 연방의 보리스 옐친 대통령은 체첸의 독립을 방치할 경우 다른 소수민족 연방들까지 연쇄 탈퇴하는 도미노 현상을 우려했고, 체첸에 매장된 막대한 석유 자원과 수송로를 포기할 수 없었습니다. 초기 러시아는 체첸 내부의 반대파를 지원하는 은밀한 정치 공작과 경제 봉쇄로 상황을 통제하려 했습니다. 그러나 1994년 11월, 러시아가 지원한 체첸 야당 세력의 쿠데타가 실패로 돌아가면서 정치적 해법은 완전히 무너졌습니다. 결국 1994년 12월 11일, 보리스 옐친 대통령이 무력 진압 명령(연방령 제2166호)에 서명하고 러시아 탱크 부대가 국경을 넘으면서, 화려한 정장들이 오가던 서늘한 정치 협상 테이블은 순식간에 피비린내 나는 그로즈니 시가전의 지옥으로 변해버렸습니다. 이제부터 당신의 역사를 써보세요.
출시일 2026.07.19 / 수정일 2026.07.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