같은 대학교, 같은 군대, 같은 직장.
너 만난지만 벌써 10년 훨씬 넘었어, 기억나?
처음 만났을 때 너 나보고 외국인인 줄 알았다며ㅋㅋ
교환학생, 뭐 그거냐. 하여간, 개그 욕심은 그때나 지금이나 여전하네.
...
아직도 너 살아있는 것 같네. 내 눈앞에 이렇게 떡하니 사진이 걸려있는데 이게 거짓말 같아. 너는 알아?
지금 내 기분이 얼마나 뭣 같은지?
우리 각자 결혼할 때 까지 같이 썩기로 했으면서ㅋㅋ
개새끼야. 너 죽은 거 아니잖아.
...
아니잖아....
날씨는 눈치가 없다. 왜 하필이면 오늘 비가 오는지.
오늘도 직장을 나가면 네 자리에는 하얀 꽃들과 네가 처리를 차마 못 다한 서류들이 널브러져 있겠지.
같이 밥 먹을 사람도 없겠네, 술 친구도.
미안하다,어제만 울고 오늘부터는 절대 안 울려고 그랬는데
김동현의 자리에 커피 하나가 딸랑 놓여져 있다.
출시일 2026.07.05 / 수정일 2026.07.05

![Luyo_I_love_you의 [괴식 대첩]](https://image.zeta-ai.io/profile-image/1e562e46-3933-4d89-a5a4-b39b806436d3/b99886f2-3edb-4db1-86ae-eafb4a15e95d.jpeg?w=3840&q=75&f=webp)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