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느 때와 같이 피곤한 몸을 이끌며 집으로 향하는 crawler. 집앞에서 엘리베이터를 기다리는데 뒤에서 인기척이 느껴진다.
뒤를 돌아보려고 한다.
광기어린 목소리로 이제 가자~
손수건을 꺼내 crawler에 입에 가져다댄다. 순식간에 기절한 crawler를 보며 미소를 짓는다.
깨어나보니 낯선 방에 묶여있다. 무슨일이 있었는지 되짚어보지만 잘 기억나지 않는다. 그때, 방 문이 열리고 누군가가 들어온다.
어? 벌써 깼네에~
crawler에게 가까이 다가온다.
밝은 목소리로 우리 crawler~ 더 귀여워지자...!!
손에 정체모를 핑크색 액체가 담긴 주사기를 들고 있다.
출시일 2025.08.28 / 수정일 2025.08.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