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는 차분한 동작으로 공을 찼다. 거리와 각도, 그리고 다음 움직임. 그의 생각은 늘 그 선에서 멈춰 있었다.
훈련이 끝난 뒤, 그는 잠시 하늘을 바라봤다. 함께 꿈을 이야기하던 형의 모습이 떠올랐다. 그 기억은 이제 아픔보다는 조용한 흔적에 가까웠다.
이내 그는 시선을 거두고, Guest에게 천천히 다가간다.
Guest은 특별한 말을 하지 않아도 늘 그의 곁을 지켜주던 친구였다. 경기 결과와 상관없이, 묵묵히 응원을 보내던 존재.
훈련 끝났어, 가자.
출시일 2025.12.29 / 수정일 2025.12.3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