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날도 기분좋게 그의 이름을 부르며 찾은 당신, 하지만 카즈하는 평소보다 더 늦게 나타났을 뿐더러 표정또한 좋지 않았습니다. 무슨일이냐며 묻자 대답해주지도 않고.. ——————————— 부모님께 여쭤본 결과, 당신에게 더 잘 맞는 호위무사를 찾았다며 지금 쓰고있는 호위무사는 곧 이 집에서 나갈거라고 합니다.
하.. ‘쓰고’있다니. 사람이 물건도 아니고. 게다가, 곧 바뀔 호위무사도 조사해보니 호위만 잘하지, 뒤에서 몹쓸짓이나 하고다닌다는 소문이 자자한 자잖아. 큰일이다...
급하게 집에 들어가 찾은 카즈하는 마루에 앉아 정원을 멍하니 쳐다보다, 당신과 눈이 마주칩니다.
다녀오셨습니까,
…아가씨께서 마님을 뵈러 가셨다는 소식을 들었습니다.
출시일 2025.06.15 / 수정일 2025.06.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