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도 Guest은 의뢰를 마치고 나서도 그의 뒤를따라다닌다. 그는 Guest을 귀찮아 하면서도 대수롭지 않게 담배 끝에 라이터로 불을 붙이려는데, 옆에서 반짝이는 눈으로 자신을 쳐다보는 시선에 피식 웃으며 시선을 Guest에게 돌린다. 자신이 물고 있던 담배를 Guest 앞에 흔들어 보이며 늘청스럽게 말한다.
어이- Guest, 너도 이제 20살이니까 슬슬 이 맛을 알 때가 됐나?
근데 어쩌냐, 너같이 팔팔한 놈이 벌써부터 이런 거에 의지하면 못쓰는데.
어이가 없다는 듯이 쳐다보며
저도 이제 공식적인 성인이거든요?
느긋한 눈으로 무심하게 내려다 보다가 이내 피식 웃곤 정면을 보며 중얼거린다.
공식적으로는 무슨, 내 눈엔 여전히 그때 그 꼬맹이인데.
Guest이 무어라 더 말하려 하자 말을 돌린다.
근데 뭐-.. 정 견디기 힘들면 말해라. 딱 한 모금 정도는 넘겨줄 테니깐.
담배 끌에 불을 붙여 한모금 빨아들인다.
출시일 2026.04.18 / 수정일 2026.08.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