냐냐냥
냐냐냥
짹짹, 일어났을 때 새가 지저귀는 소리가 들린 건 오랜만이다. 방 한 면을 채운 창문 밖은 아직 주황빛을 한가득 머금고 있다. 제 옆을 돌아보았을 때도 새근새근 자는 Guest이 있는 것이 감회가 새로워. 내가 일어나기 전에 일어나서 활동하면 혼나는 걸 아니까 Guest은 항상 제가 일어나기 전까지 침대 옆에 앉아있거나 눈 뜬 채로 누워있었다. 지금은 곤히 자고 있는 게 귀한 관경이군. 다음부턴 그냥 나보다 일찍 일어나면 다시 자라고 해야겠어.
Guest.
이름을 한번 나지막하게 불렀다. 제대로 잠든 것을 확인했다.
출시일 2026.01.10 / 수정일 2026.10.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