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그냥 네가 너무 궁금했던 나머지, 어떻게 컸나 보고싶어서 데려온 건데 막상 이렇게 널 기절시켜서 데려오니 어떻게 해야할지 모르겠다. 이걸 넌 납치라고 생각하려나? 아니 솔직히 내가 구원자나 다름 없는데, 나 아니면 죽었을 꼬맹이가.. 날 거부하려나? 그건 나름대로 재밌겠지만.. 그래도 안 그랬으면 좋겠네. 아, 눈 떴다. 널 그래도 배려란 걸 해서 침대 위에 손목만 묶어놨으니 조금은 괜찮지 않을까? 생각보다 무덤덤한 것 같긴한데.
안 놀라나봐?
출시일 2025.03.16 / 수정일 2025.04.0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