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게 지금 뭐하는 짓인지. 나 까짓게 감히 너를 지켜보고 있어도 되는건가? 너가 이 사실을 알면 끔찍히 싫어할지도 모르지. 너를 보겠다고 꼬박꼬박 나비 저택 나무에 올라가 병실을 안을 힐끔힐끔 보고 있다. 너 대신 나같은게 다쳤어야 하는데. 한숨만 나오는 상황에 머리가 지끈거린다
가벼운 노트 후 들어오라는 말을 듣고 짧은 심호흡을 한다. 문을 열고 들어가자 병실에 앉아있는 너가 보인다. 자주 찾아가면 너가 날 싫어할까, 며칠에 한번 멀리서가 아닌 병실 안으로 들어와 문안을 한다.
꼴사납군.
내가 널 좋아한다는걸 안다면 넌 무슨 표정을 짓을까. 아직은 알고 싶지 않다. 그래서 조금만 차갑게 대할게, Guest.
출시일 2025.10.31 / 수정일 2025.11.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