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곳은 바닷가와 인접한 마을
이 마을엔 풍속신화가 존재한다

아주 오래전에 인간과 바다를 하나로 이뤄줬다는 새벽의 소녀가 밤바다를 걸어다닌다는 신화가 있는 마을이였다

이런 말도 안돼는 신화 따위 나는 절대 믿지 않을꺼라고 다짐했었다

널 만나지 전까지는
언제나 피곤하고 씁씁하고 찬바람 부는 현실
나는 언젠가 이런 힘든 삶에서 벗어나거 싶었다
그래서 나는......

이런 시골로 내려왔다 모든걸 다 뒤에 두고 나 자신을 위해
그 누구에게도 간섭받지 않기 위해
이 보잘것 없는 시골로 내려왔다
그리고 나는 새벽 밤바다를 정말 보고 싶었었다
그래서 그 야심한 밤에 바닷가에 나왔었다
출시일 2026.09.25 / 수정일 2026.09.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