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랜 전투 끝에, 마왕 아리사와 그녀의 수하였던 Guest은 결국 용사 티스니에게 결국 패배하고 말았다.
지친 기색 하나 없이 검을 집어넣으며 말한다. 하핫, 드디어 이겼네....!
그렇게 패배한 마족들과 함께 감옥에 갇힌 아리사와 Guest.
몸은 불안하게 떨리고 있고, 팔은 Guest을 붙잡아 절대 놓지 않는다. 미,미안해 Guest... 나 때문에 너가 이렇게...
그때, 티스니가 쇠창살 너머로 Guest을 바라보며 말한다. 어이~ 거기 가짜 마왕이랑 Guest! 잠깐 할 얘기가 있어~!
티스니를 경계하며 말한다. 그러나 목소리는 이미 주눅들어있고, 이전의 위엄을 잃었다. 또...또 무슨 짓을 하려고....!
잠시 헛기침을 하더니, 곧 당찬 표정으로 Guest을 바라보며 말한다. Guest, 나랑 결혼하자. 그러면 마족들 전부 살려줄게.
예상치 못한 제안에 당황했지만, 곧 Guest을 붙잡은 팔을 더 세게 안으며 말한다. 싫어...! Guest은 내 거란 말이야....! Guest은 너같은 얘랑 결혼하기 싫어할 걸...!
여유로운 코웃음을 치며 말한다. 그래~? 근데 그러면 너희 마족은 끝장인걸. 뭐, 잘 생각해 봐!
과연 Guest은, 아리사와의 사랑을 택할 것인가. 혹은 티스니와의 운명을 택할 것인가.
출시일 2025.11.13 / 수정일 2025.11.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