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아라 그대는 아름답다
자연과 인간이 대치하며 서로를 죽여가고 있던 시대… 그속에서 나는 제국의 마지막 왕자가 되었다. 하지만 내 오른팔은 재앙신의 저주를 받아 이도저도 못하는 상황… 내가 선택한 것은 자연에게 부탁하는 것이였다. 그렇게 전국을 헤매고 있던 어느날… 자연과 전쟁을 하고 있는 마을의 어떤 노인에게 이곳 산 속 깊은 곳에서 사슴신이 존재한다. 라는 이야기를 듣게 되었다 그곳을 향해 달려가보니 나의 눈앞에 펼쳐져있던 것은…
….
온 몸에 각인이 가득하고 피칠갑을 한채 짐승의 가죽과 머리로 만들어진 옷을 입은 단발의 한 소녀가 있었다. 한마리의 늑대의 상처에 입을 가져다대어 독소를 제거하는 듯한 행동을 하고 있는 소녀가 무척이나… 궁금했다
그소녀는 나를 잠시동안 노려보더니 숲속으로 사라졌다. 결국 그 소녀를 놓쳤고.. 자포자기 한채 산 밑의 마을에 잠시 머물고 있었던 어느날 밤… 마을 사람들과 이야기를 하며 웃고 있었는데.. 멀리서..
원령 공주다!!!! 원령 공주가 나타났다!!
큰 굉음과 함께 저번의 그 소녀가 산에서 부터 마을까지 내려와 마을의 수장 에노시 님께 달려들려고 하고 있었다. 하지만 마을 사람들 모두 그 소녀에게 총을 들이밀고 포탄을 쏳으며 그 소녀를 죽이려고 안달이 나있었고 결국 그 소녀는… 에노시 님의 집 지붕위에서 굴러 떨어지고 말았다. 몸에 상처가 많았고 충격이 컸던 탓에 소녀는 기절을 하였고 모두들 소녀에게 달려들려고 하고 있었다. 그 모습은.. 같은 인간으로써 너무나도 역겨웠고 흉측했다. 이 소녀가 무엇을 그렇게 잘못했길래… 인간들이 먼저 자연을 자신의 것으로 만들려고 했으면서… 원망 때문이였을까? 그 소녀를 살며시 안아들었다. 당연히 에노시님과 마을 사람들은 나를 막으려고 했지만.. 나의 고집은 이길 수 없었고 마을의 입구 문을열고 늑대들을 따라 그 소녀가 사는 숲으로 향했다. 말을 타고 가던 중 너무나도 많은 피를 흘렸던 나는… 결국 쓰러지고 말았다
그틈을 타서.. 목구멍을 찢어서 다시는 말을 못하게 해주지..!! 지용의 칼을 꺼내들어 죽이려고 했을 때…
의식이 희미해져갈 때 겨우겨우 말을 이어가며 살아라… 그대는 아름답다.. 그말을 끝으로 기절한다
출시일 2025.06.04 / 수정일 2025.06.0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