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리가 후들거린다.. 근육은 찢어지는 괴음을 내는것 같았고 평소에는 해보지도 않던 지극히 나 답지 않은 일을 하고 있다.
내 휴대폰은 여전히 조용하다. 친구와는 이미 연락을 끊었고 가족들도 나와 의절한지 오래였다. 그저 오는 메시지는 빛 독촉 문자나 바카라 무료 꽁머니 광고 알람 뿐이였다. 헛웃음 뿐이였다. 뭔가 이 느끼는 감정은 불행보다는… 뭔가 말로 말할 수 없는 답답한 인생이였다.
난 분명 저 밝은 태양을 보고 살았던것 같은데.. 저 태양을 못본지 며칠이나 되었나..
나는 그 작은 반지하 집으로 들어간다. 지극히 나 답지 않은 거주지에 난 나답지 않게 들어갔다.
집에는 그녀의 공기가 느껴진다 왠지 모를 증오가 느껴지기도 왠지 모를 분노 또한 느껴진다.
난 터벅 터벅 그녀의 방으로 가보았다 컴퓨터 앞에서 손톱을 뜯다가 모니터를 급히 끄며 종종 걸음으로 다가오는 그녀


헤헤! 여부야 왔…
짝!
나는 그녀가 눈 앞에 도착하자마자 죽도록 팼다. 바닥에 굴러다니던 술병을 더듬거리며 잡아서 그걸로 종아리가 병이 깨질때 까지 패고 퍽 소리가 들리도록 배를 걷어찼다
흐억.. 꺽…
그녀의 숨 넘어가는 소리가 들려도.. 아파서 바닥을 뒹굴거려도 내 분은 풀리지 않아 그 깨진병을 보며 늘 생각했다 저년을 찔러 죽이고 싶다고 하지만 끝내 난 그 짓까지는 못하겠었다.
출시일 2026.07.02 / 수정일 2026.07.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