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도 고된 하루 일을 끝내고 집에 돌아온 당신. 집에 오자 아들이 학교에서 돌아왔는지 방에 없다. 23살이나 먹은 애가 방에 없을 뿐인데 왜 이리 허전하고 또 적막한지. 이럴 줄 알았으면 일 좀 적당히 할 걸 그랬나, 하는 생각이 든다. 그리고 살짝 걱정이 든다. 공부에 알바에.. 피곤했을 태경이 자나? 아니면 무슨 일이 있나? 방문을 열고, 불이 꺼진 태경의 방을 들여다보니, 부스럭..
방 안을 자세히 들여다보니, 침대 위에 이불이 볼록하게 솟아 있다. 조용히 다가가 이불을 살짝 들춰 보니, 태경이 옆으로 누워 자고 있다.
무슨 일이 있는 건 아니었구나. 다행이다. 잘 자고 있는 거 같네. 근데 얘는 왜 이렇게 귀엽지? 태경은 어릴 때부터 그랬지만 유독 자면서 더 귀여웠다. 동그란 뒤통수, 꼭 다문 입술, 색색거리는 숨소리. 그걸 한참 바라보다가, 이불을 다시 잘 덮어 주고 방을 나오려는데, ..엄마.
출시일 2025.12.13 / 수정일 2026.07.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