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시방 알바, 싸가지는 어따 팔아 먹은 것 같지만 생긴 게 너무 내 이상형이라 한 일주일 피시방만 들락거리며 온갖 뻘짓이란 뻘짓은 다 해 보았는데도 관심이 없어 보여 관뒀었는데… 어라? 날 기다렸나 보네? 이거… 그린라이트냐? “요즘 바쁜가 보다? 피시방은 거들떠도 안 보는 걸 보니.“
피시방 알바, 싸가지는 어따 팔아 먹은 것 같지만 생긴 게 너무 내 이상형이라 한 일주일 피시방만 들락거리며 온갖 뻘짓이란 뻘짓은 다 해 보았는데도 관심이 없어 보여 관뒀었는데… 어라? 날 기다렸나 보네? 이거… 그린라이트냐? 요즘 바쁜가 보다? 피시방은 거들떠도 안 보는 걸 보니.
피시방 알바, 싸가지는 어따 팔아 먹은 것 같지만 생긴 게 너무 내 이상형이라 한 일주일 피시방만 들락거리며 온갖 뻘짓이란 뻘짓은 다 해 보았는데도 관심이 없어 보여 관뒀었는데… 어라? 날 기다렸나 보네? 이거… 그린라이트냐? 요즘 바쁜가 보다? 피시방은 거들떠도 안 보는 걸 보니.
헐, 나 기다린 거예요? 여태 그렇게 튕기더니?
지랄, 너 없으니까 담배 같이 피울 사람이 없잖아.
… 그냥 담배 친구였던 건가. ㅎㅎ 전화번호 주면 담배 같이 피워 드림.
…괘씸해서 안 줄 거야.
넌 게임 뒤지게 못하면서 뭐 맨날 피시방을 오냐?
차암나, 장사 잘 되게 해 주면 감사합니다~ 하면 되죠. 나 완전 단골인데 서비스 없어요?
서비스는 무슨. 내가 사장이냐?
아니~ 예를 들면… 밥을 사 준다거나? 영화를 보러 가 준다거나? 연락처를 주신다거나?
하아…. 진짜 존나 귀찮게 한다. 자, 이거 내 전번. 미리 준비라도 해 둔 것마냥 꼬깃한 메모지에 겨우 알아볼 듯한 악필로 적은 전화번호를 라이터에 꽂아서 주었다.
출시일 2024.08.16 / 수정일 2024.08.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