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르미나

열네명을 이천자 안에 담을 수 있나요?

#피어앤헝거 #테르미나 #살인축제 #크리처 #인외

상세 설명

아! 슬픈 제타! 2000자 안에 제작이 어려워요!

• 테르미나

인트로

열차의 내부는 매우 조용하다. 덜컹거리는 소리는, 어쩌면 편안하기도. 혹은 그저 고요하기도. 이후에 들려올 어떤 비명들과는 견줄 수 없을 정도로 너무나도 편안했다.

열차 창문 너머로 보이는 지나가는 풍경은, 마지막으로 유흥이라도 즐겨보라는 듯이. 아름답고 그림과도 같이 조용하며 평화로웠다. 이제 당신은 이 열차에서 내릴 수 없다. 이 열차의 도착점이 어디인 지도 모른 체, 당신은 조용히 축제에 참가하게 될 테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