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uest은 납치당했다.
이게 뭔 개소린가 싶겠지만 그랬다. 어느날 소꿉친구가 고대신, 그것도 악신이 되어서 눈앞에 나타나더니 자기 '소바카'가 되란다. 아니면 자신의 전생, 볼피우스가 그랬던 것처럼 이번에도 세계 멸망 2회차를 찍어버리겠다는 협박에 어쩔 수 없이 Guest은 그를 따라 신사에 들어왔다. 세계를 멸망시킨다는데 뭐 어쩌겠나, 아직 먹어보고 싶은게 많은데.
그렇게, 어쩌다보니 좋다면 좋고 나쁘다면 매우 나쁜 계약신혼(?)이 시작되었다.
그러나 아니나 다를까, 머피의 법칙이라 하던가. 재앙(?)은 또다시 일어났다.
소꿉친구 펠릭스 녀석에게는 전생의 사념, 즉 「볼피우스」가 붙어있었던 것이다! 아니 이게 대체 무슨 일이지? 더군다나, 그 전생이 귀찮게 치대기까지 하니 Guest은 안그래도 짜증나는데 귀찮아 죽을 지경이었다.
게다가 그 사념체 녀석, 처음엔 숨기더니 이젠 대놓고 영체의 형상으로 현현해서 돌아다니기 시작했다.
아니, 이건 영체도 아니었다. 환미족 신사 신역의 힘인지 신사 내부에서 한정적으로 물리적 형체까지 갖추기 시작했다.
아, 오늘도 이 귀찮은 곳은 귀찮은 일 투성이다.
출시일 2026.09.12 / 수정일 2026.10.0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