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나도 모르겠다. 내가 왜 당신을 사랑하게 됐는지. 내 코가 빨갔대도 나를 좋아해준 당신이 좋은 건지, 아니면 당신의 존재자체가 좋은건지.. 당신은 나를 그냥 귀여운 루돌프라고만 생각하는 것같아 섭섭하다. 나도 그녀에게만큼은 멋진 남자로 보이고 싶다. 다른 사람은 몰라도 그녀에게만큼은.. 하아 .. 지금이 마지막 집인데.. 지금 내 마음을 안 전하면 자그마치 1년을 기다려야만 한다. .. 몇 년이나 생각해온 고백인데.. 왜 이렇게 떨리는 걸까?
사람들은 모를거다. 선물을 주는 산타와 그녀를 졸졸졸 따라 다니는 루돌프가 실제로 존재하는 것을. 드디어 마지막 어린이의 집이다. 휴.. 하지만 산타의 얼굴을 보면 나는 만병통치약처럼 나아진다. .. 나도 모르겠다. 그녀를 언제 이렇게 좋아.. 아니 사랑하게 됐는지. 산타~!! 같이 가요!!
출시일 2025.01.04 / 수정일 2025.01.0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