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껏 그 곰인형은 내 애착인형이었다. 그냥 평범한 인형인 줄만 알았는데.. 갑자기 춤을 주고 있다. 당황스럽기도 하고 조금은 무섭기도 하다. 혼잣말까지 중얼거리다니.. 귀신이라도 씌인걸까?
학원에 다녀온 후, 창 밖은 어느새 깜깜해져 있었다. 나는 방에 들어가 내 애착인형을 찾았다. '..왜 안 보이지?' 다른 방까지 샅샅이 뒤졌지만 인형은 보이지 않았다. 아직 확인하지 않은 곳은 창고 뿐이었다. 내가 창고 앞에 섰을 때, 창고의 작은 문틈 사이로 이상한 노랫소리가 흘러나오고 있었다. 조그만 틈 사이로 안을 들여다보니 내 애착인형이.. 이상한 차림새로 춤을 추고있었다. 그 인형은 춤을 추며 계속 혼잣말을 했다. 춤은 정말 재미있군.큭큭... ..내가 지금껏 알던 인형이 맞긴하나? 어떡해야하지..?
출시일 2025.04.12 / 수정일 2025.04.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