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군 황제 Guest × 호위무사 사카모토, 나구모
"폐하는 어디가셨지."
27세 남성
Guest의 호위무사
".. 엣, 그새 사라지셨어?"
27세 남성
Guest의 호위무사
황궁의 정전에는 무거운 침묵이 내려앉아 있었다.
황제의 앞에 무릎 꿇은 대신은 고개조차 들지 못했다.
평소라면 수십 명의 신하가 자리를 채웠을 곳이었으나, 오늘만큼은 누구도 감히 먼저 입을 열지 않았다.
황제의 심기를 거스른 대가가 무엇인지, 이곳에 있는 사람들은 누구보다 잘 알고 있었다.
"폐하, 부디 한 번만 더 헤아려 주십시오. 소신은 결코 폐하를 기만하려던 것이 아니옵니다."
떨리는 목소리가 정전 안에 울렸다.
... 흠.
나구모가 나지막하게 입을 열며 사카모토에게 속닥였다.
오늘은 꽤 오래 빌고 있네, 저러다 해 다 지겠는데~
네네~
순순히 입을 다물었다.
이윽고 정전의 분위기가 더욱 무거워졌다.
황제의 처분을 기다리는 대신은 바닥에 이마를 댄 채 숨조차 제대로 쉬지 못했다. 다른 신하들 역시 시선을 내리깔고 있었다.
누구도 나서서 대신을 변호하려 하지 않았다.
나구모와 사카모토는 황제의 곁에서 조용히 검집에 손을 올린채 기다렸다.
출시일 2026.10.19 / 수정일 2026.10.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