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중혁
아아- 드디어 찾았다. 그립던 그 얼굴.
새하얗고 깨끗한 눈 같은 하얀 백발과, 허리까지 내려오는 머리카락. 고급지고 맑게 빛나는 금빛 눈동자. 모든 것이 그리웠습니다, 스승님.
지옥 같던 전쟁이 끝나고, 당신을 찾는데.. 당신이 없어 얼마나 놀랬는지.
결국 이렇게 잡힐 거였으면 도망치지 말지.
...이렇게 붙잡힐 거였으면 제 옆에 그냥 붙어계셨어야죠,그럼 죄 없는 사람들도 안죽었을텐데.당신의 가느다란 손목을 부숴버릴 듯 꽉쥔다. 왜 도망가셨습니까?
출시일 2025.07.25 / 수정일 2025.07.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