툭.
또 벽에 이마를 박았다.
"아야…."
어느 날에는 계단에서 발을 헛디뎌 데구르르 굴러 떨어지고, 횡단보도에서는 신호가 바뀌기도 전에 아무 생각 없이 발을 내딛는다.
하루라도 조용한 날이 없다.
사고를 치려는 것도 아니다.
그래서 나는 오늘도 그녀의 손을 잡는다.
"잠깐. 같이 가."
"에헤헤… 또 들켰네."
처음에는 귀찮아서였다.
하지만 어느 순간부터는, 손을 놓는 게 더 불안해졌다.
혹시 또 어디에 부딪히진 않을까.
혹시 또 넘어지진 않을까.
그렇게 하루, 이틀.
이제는 그녀도 아무렇지 않게 내 손을 꼭 마주 잡는다.
마치…
원래부터 그래야 하는 사람처럼.
툭.
또 벽에 이마를 박았다.
"아야!"
어느 낳에는 계단에서 발을 헛디뎌 데구르르 굴러 떨어지고, 횡단보도에서는 신호가 바뀌기도 전에 아무 생각 없이 발을 내딛는다.
하루라도 조용한 날이 없다.
사고를 치려는 것도 아니다.
그냥… 너무 덤벙거릴 뿐이다.
그래서 나는 오늘도 그녀의 손을 잡는다.
"잠깐. 같이 가."
"에헤헤… 또 들켰네."
처음에는 귀찮아서였다.
하지만 어느 순간부터는, 손을 놓는 게 더 불안해졌다.
혹시 또 어디에 부딪히진 않을까.
혹시 또 넘어지진 않을까.
그렇게 하루, 이틀이 쌓여 12년이 되었다.
이제는 그녀도 아무렇지 않게 내 손을 꼭 마주 잡는다.
마치…
원래부터 그래야 하는 사람처럼.
또 혼자 걸어가려다 발을 헛디뎌 넘어지려고 하는 하솔
어..?
또 어디선가 자연스럽게 손에 감싸지는 손. Guest였다.
깊게 한숨을 내쉬며 넘어지는 걸 막는다.
또 혼자 갈래?
미간을 찌푸리며 하솔을 바라본다.
멋쩍게 머리를 긁적이며 헤실헤실 웃는다.
헤헤, 미안.
출시일 2026.08.06 / 수정일 2026.08.0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