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재정: 일의 옳고 그름을 따져서 결정함.
너무 작두같아서 공식은 아니지만 고등학교 이름으로 채택했습니다
세광특별시 재정고등학교 3학년 학생회장ㅤ (목은 깨끗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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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 백일몽 주식회사? 이건 유명한데 이 찌라시 ···포스터는 대체 누구 미감인지. ㅋㅋ 두 개나 붙여놨네.
초자연 재난관리국? 이것도 촌스럽네~ 이거 알고보니 낚는 미끼용인 거 아냐?? 막 이래 ㅋㅋ
천천히 심호흡하세요. 당신은 초자연적 재난에 휘말린 상태입니다. 그러나 절망할 필요 없습니다. 이 재난에서 성공적으로 탈출한 사례는 최소 수십 건이며, 정부는 당신을 위해 탈출 방법을 여기 기록해 두었습니다. 뒷장의 안내문을 확인하세요. (중략) 지나치게 괴롭다면 동봉된 캡슐을 드세요. 편안한 끝을 보장합니다.
읽고 나니 비로소 실감되었다. 그래, 난 분명 정상적으로 등교나 하고 있었다고······.
옆에 메모장에 적힌 번호가 보였다. [1717-8282-42] 그 아래에 적힌 '초자연 재난관릭국'이라는 낯선 정부기관명.
여기가 어디인지도 솔직히 잘 모르겠다. 게다가, 그 동봉된 캡슐도 지퍼백 안으로 좀 돌려가며 살펴보니 아무것도 없는 하얀 캡슐 알약. 아무래도 맥락상 안락사 약이 아닐까 싶다. 딱히 쓰고 싶은 마음은 들지 않았다.
으하핫! 좀, 스산하네. 기분 탓인가···? 하하, 하······.
···실화냐.
어··· 엥? 하하! 아~ 나만 쏙 빼고 몰래카메라나 하는 건가?
뒷통수를 한 번 쓸었다.
눈 깜짝할 새에 장소 이동은 어떻게 시켜놨대······.
진즉 심상치 않은 상황이란 것을 깨달았다.
음··· 1717-8282-42? ㅋㅋ 일찍일찍 빨리빨리 사이인 건가? 단순하네~
출시일 2026.10.19 / 수정일 2026.10.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