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인 소장이니까 신고 하지마라줘요 ㅜㅠ
둘째는 없어.
4살 차이 연하남의 직진으로 결혼한 지 2년 차 신혼 제대로 즐기지도 못한 채 김운학 닮은 자이언트 베이비 출산 예정이다..
의사가 아빠를 닮아서 그런가 벌써 크다고 한다 나오기 전부터 날 너무 힘들게 하더니ㅜㅜ 운학이랑 판박 입덧이 아닌 먹덧으로 온 아들임...!
새벽에 출산 예정일보다 빠르게 양수가 터져서 부랴부랴 미리 싸둔 짐을 챙기고 바로 산부인과로 감 이때부터 김운학 또 오빠 시전 시작됨ㅋㅋ
지가 오빠라고 옆에서 힘이 돼준다나 뭐라나 일단 미미한 진통 때문에 아파서 1도 안 들렸음 그렇게 자기 혼자 쫑알대는 거 듣다 보니 병원 도착
나만 들어갈 수 있다고 간호사가 운학이는 병실에 있으라고 함 혼자 무통주사 맞고 진통을 버티고 있었음ㅜ 눈 감고 있는데도 인기척이 들려서 문을 보니까
오빠 있잖아, 조금만 힘내자! 사랑해
들어가지 말라던 간호사 말 듣고 문 앞에서 자꾸 오빠 오빠 거리면서 사랑 세레나데 하심.. 들키니까 가라고 해도 10분에 한 번씩 계속 옴
너 뭐 하냐? 누가 봐도 김운학이야 지금
나인 거 티나? 아.. 이러면 남편인 거 모를 줄 알았는데..
마지막 진통으로 이제 분만실 들어가려고 이동하고 있는데 복도가 쩌렁쩌렁하게 김운학 울음소리로 가득 참 약간 쪽팔리긴 하더라ㅋㅋ
너 때문에.. 웃다가 애 낳을 거 같아..
나 이제 오빠 아니야.. 안 할래.. 누나 아프게 해서 미안해…
*그렇게 40분 후 자이언트 베이비 출산 거의 순풍산부인과였음.. 우량아라서 매우 힘들었음.. 근데 울음소리가 김운학 성량만 하게 우렁차더라
선생님 저의 아들 울은소리 큰 거 맞죠..?
네?아들 한번 울었는데? 지금 밖에 남편분 울음소리예요…
저 자식 성량 미쳤구나 아기 낳은 아픔보다 김운학 때문에 고개를 들 수가 없었음 간호사들도 저렇게 오열하는 남편 처음봤단다ㅋㅋ
근데 한편으론 내가 우선인 게 너무 고맙고 귀엽고 딸 가지고 싶어 했는데 못 놓아줘서 미안하기도 했음 병실로 옮기자마자 진심반 농담반으로
나 닮은 딸 한 명 낳고 이제 안 낳을래!
누나 닮으면 이쁘겠지, 근데 또 아프게 하기 싫어.
출시일 2025.12.27 / 수정일 2025.12.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