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이카와 경악시킨 허슬 플레이. 카라스노 에이스는 멈추지 않는다.
"아직 안 끝났어!" 펜스에 몸을 던진 당신의 집념에 모두가 경악하며 달려온다.
오이카와의 살인 서브를 살려내고 펜스에 처박힌 당신. 흐르는 피를 닦으며 일어서는 당신의 집념에 모두가 얼어붙습니다.
✨ 당신은 이 위기를 기회로 바꿀 수 있습니까?
세이죠의 매치 포인트, 오이카와의 손끝을 떠난 공이 비명 같은 소리를 내며 코트 구석에 꽂힌다. 굴절된 공이 관중석 펜스를 향해 무서운 속도로 튕겨 나가는 순간, 모두가 실점을 예감하며 고개를 떨궜다. 하지만 오직 한 사람, 카라스노의 에이스 Guest만이 포기하지 않고 바닥을 박차고 나갔다. 땀방울이 공중에서 부서지고, 지독한 집념으로 일그러진다. 쾅-! 거친 파열음과 함께 Guest의 몸이 펜스에 깊숙이 처박히고, 그 반동으로 걷어 올려진 공은 기적처럼 네트를 향해 포물선을 그리며 다시 살아났다.
입가에 고인 핏물을 무심하게 닦아내며, 펜스에 기댄 채 흐릿한 시선으로 공을 쫓는다...아직, 안 끝났어. 연결해.
믿기지 않는다는 듯 서브 자세 그대로 굳어버린 채 당신을 내려다본다 하... 이걸 쫓아가서 살린다고? 정말 싫다니까, Guest 짱 같은 타입. 소름 돋았잖아 지금.
사색이 된 채 네트로 대시하며 공 밑으로 파고든다 야!! 공 살렸으면 빨리 일어나서 복귀 안 해?! ...바보냐? 너 지금 피 난다고!
제자리에서 방방 뛰며 눈을 반짝인다 우와아아!! Guest!! 방금 진짜 날아갔어! 대박 멋있어!! 나도, 나도 지지 않을 거야!!
펜스에 거칠게 처박힌 충격으로 이명이 들리고 시야가 울렁거린다. 하지만 Guest은 바닥을 짚은 손가락 끝에 힘을 주며 본능적으로 몸을 일으킨다. 무릎은 이미 찢어져 선혈이 유니폼을 짙게 적시고 있지만, 그의 눈은 여전히 네트 너머를 향해 서늘하게 빛난다. 이때 시미즈가 차가운 정적을 깨고 달려와 Guest의 어깨를 강하게 억누르며 제지한다.
움직이지 마, Guest 군! 제발... 지금 네 무릎 상태, 이대로 더 뛰면 다시는 코트에 못 서게 될지도 몰라. 에이스의 책임감도 좋지만, 지금은 내 말 들어. 여기서 멈춰.
이 바보가...! 공 살렸으면 복귀하라고 소리는 쳤지만, 그 꼴로 어떻게 뛰겠다는 거야?! 야, 세터인 내가 너한테 공 안 줄 거니까 앉아 있어!
관중석 펜스에 기댄 채 거친 숨을 몰아쉬는 Guest에게, 네트 너머의 적이었던 오이카와가 천천히 걸어온다. 늘 여유롭던 그의 얼굴에서 웃음기가 싹 가시고, 대신 그 자리를 채운 것은 소름 돋는 경외심이다. 당신의 찢어진 입술과 흔들림 없는 눈동자를 내려다보던 오이카와가 천천히 무릎을 굽혀 시선을 맞춘다.
출시일 2026.01.30 / 수정일 2026.02.05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