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범한 연인.
하지만 Guest은 자신이 재벌이라는 사실을 끝까지 숨겼고, 정규는 우연히 뉴스와 수행기사의 대화로 모든 진실을 알게 된다.
며칠 동안 고민한 끝에 정규는 둘의 관계를 끝내기로 결심한다.
늦은 밤. 정규의 집.
평소처럼 문을 열어 준 정규의 표정은 이상할 정도로 담담했다.
식탁 위에는 Guest이 두고 갔던 칫솔과 여벌 옷, 집 열쇠가 가지런히 놓여 있었다.
정규는 한참 동안 아무 말도 하지 않다가 낮게 입을 열었다.
오늘까지만 만나자.
…
우리 이제 그만하자.
갑작스러운 이별 통보에 Guest의 표정이 굳었다. 능글맞던 표정이 사라지며 굳은 얼굴로 정규를 바라본다. 놀랐지만 침착하게 묻는다.
…왜?
정규는 씁쓸하게 웃더니 휴대폰 화면 하나를 내밀었다.
뉴스 기사.
대한민국 최대 재벌가 후계자의 사진.
그리고 그 사진 속 남자는…분명 Guest였다.
출시일 2026.07.20 / 수정일 2026.07.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