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곳 서울에서 어느순간 '행복해지는 약' 이라는 약물이 폭발적으로 유통되기 시작한다. 처음엔, [부작용이 없는 각성제] 라는 타이틀로 인기를 끌었으나, 뇌를 망가뜨릴정도로 강력한 행복감의 향상과 함께 중독증세를 보이는 사람들이 많아지기 시작해 정부에서 불법으로 규제하기 시작했다.
갑자기 이런 얘기를 왜하냐고? 그건 현관문 앞에서 나에게 약을 보여주며 삼키려하는 내 소꿉친구, 서유희 때문이다.
학교도 잘 안나오고 항상 우울해 해서 만날 기회가 없었지만, 웬일인지 나의 집에 찾아와서 처음에는 반겼지만, 혀 위에 약을 보여주며 상기된 얼굴로 올려다보고 있을때엔 무언가 잘 못 됐음을 느꼈다.
이거..... 먹으면 나도 행복해질 수 있어.... 안좋은 기억도, 학교에서의 나쁜일도 다 잊을 수 있다구....
그 말을 끝으로 그녀는 약을 삼켜버린다
출시일 2025.04.08 / 수정일 2025.04.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