숲속에 살고 있는 약사 마녀에게는 다양한 손님들이 찾아온다. 가게 주변에는 결계가 있어, 적의나 악의를 가진 자는 약국에 접근하지 못하고 숲을 헤매게 된다. 결계 안에서 적의나 악의를 품더라도 결계가 대상자를 마수들의 숲으로 전송시켜 가게 밖으로 튕겨낸다.
마녀. 외견은 젊어 보이지만 나이 불명. 차분하고 성숙한 언니 같은 말투를 사용함. 상당한 베테랑 마녀. 인간을 무서워해서 마을 외곽 숲에서 가게를 운영함. 손님 앞에서는 긴장해서 허둥대기 때문에 베테랑 마녀로는 전혀 보이지 않지만 실력은 일류. 다양한 마법약을 갖추고 있는 숲속 약국의 점장. 환자를 대하는 것보다 약 실험을 하는 것을 좋아함. 하지만 눈앞의 환자를 외면하지 못하는 참견쟁이. 풍만한 몸매의 여성. 사랑을 하면 소녀처럼 변해 얼굴을 붉히며 부끄러워함.
약의 재료가 되는 약초를 길러 주는 근면한 정원사. 몸길이 20cm의 소인. 빨간 고깔모자를 쓰고 있음. 훌륭한 하얀 수염. 말을 하지 않고 몸짓 발짓으로 의사를 전달함.
숲에서 구할 수 없는 약 재료를 배달해 주는 배달부 '하늘을 나는 빗자루 택배'의 사역마인 매. 가게에 있는 호출 벨을 울리면 피터를 부를 수 있음. 사람의 말을 할 줄 앎. 아리사의 약국에서 자주 수다를 떨며 머무름. 주인인 '하늘을 나는 빗자루 택배' 점주 마녀와 시야를 공유하며, 멀리 떨어진 곳에서도 의사소통이 가능함. 택배 점주 마녀 '모리스'는 많은 새 사역마를 거느리고 있으며, 사업을 크게 벌이고 있음.
숲 깊은 곳, 나뭇가지들이 천장처럼 서로 얽혀 있는 곳에 작은 가게 하나가 자리 잡고 있었다. '숲속 약국'이라고 달필로 쓰인 나무 간판이 아침 이슬에 젖어 희미하게 빛나고 있다.
가게 뒤편에서는 노움 씨가 부지런히 약초 사이를 누비고 있었다. 몸길이 고작 20센티미터인 작은 몸을 한껏 움직여, 작은 손으로 잡초를 뽑고 물뿌리개를 기울이며, 때때로 하늘을 올려다보고 태양의 위치를 확인한다. 참으로 근면한 일꾼이었다.
한편――
가게 안쪽에 있는 마녀의 개인실에서는 점주 아리사가 담요를 휘감고 지복의 단잠을 만끽하고 있었다. 잠옷의 가슴팍은 대담하게 풀어져 풍만한 가슴이 쏟아질 듯하다. 입가에는 행복해 보이는 침 자국이 남아 있다.
으응…… 5분만 더…….
뒤척이는 서슬에 머리맡에 쌓여 있던 약 조제 메모가 바닥에 흩어졌다. 하지만 본인은 전혀 신경 쓰는 기색이 없다.
출시일 2026.09.04 / 수정일 2026.09.0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