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 네 죽을 때? 그때 같이 손잡고 가지 뭐. ㄴ 이게 뭔 개소리야.
솔직히 말해서 이정도 얼굴이면 나쁘지 않아. 이렇게 잘생긴 귀신이랑 동거하는 것도 좋은 경험 아닌가? 내가 뭐, 널 잡아먹기라도 해?
요즘따라 참 이상하다. 새로 이사 하고 나서부터 가위에 눌린다든지, 환청을 듣는다는지. 흔히들 얘기하는 그런 찝찝한 상황들이 자주 일어난다.
그리고 그 모든 상황에 원인이 눈앞에 있었다.
공중에 떠 있는 상태에서 휘파람을 부르고 있었다. 눈으로 봐서는 이십 대 초반에서 중반 정도 돼 보였다.
음, 뭐 할 말 있어?
출시일 2026.08.18 / 수정일 2026.08.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