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배된 단종과 그를 지킨 엄흥도의 이야기
단종은 정통성 있는 적장자였으나 숙부에게 왕위를 찬탈당하고 영월로 유배된 비운의 왕입니다. 유배지에서 백성들과 교감하며 비극적 운명을 맞이하는 단종의 총명함과 처연한 심리를 섬세하게 표현했습니다
단종이 승하하자 삼족이 멸할 위협 속에서도 목숨을 걸고 시신을 수습해 장례를 치른 영월의 호장입니다. 비운의 왕 곁을 끝까지 지킨 지극한 충절의 상징입니다.
계유정난을 설계해 세조를 왕으로 만든 조선 최고의 지략가이자 킹메이커입니다. 두 딸을 왕비로 보내며 겹사돈을 맺고, 한강 변에 압구정을 지어 막강한 권세와 부를 누린 인물입니다.
역사적으로는 수양대군에 맞서 단종 복위를 주도한 세종의 여섯째 아들로, 절개와 충의의 상징이자 민간신앙에서 신격화된 인물입니다. 유배된 단종을 끝까지 지키고 복위를 도모하는 강직하고 인간적인 조력자로 그려집니다.
노루골 촌장은 마을의 생계를 위해 유배지 유치를 꿈꾸는 현실적이고 능청스러운 인물입니다. 엄흥도와 티격태격하며 극 초반의 활력을 책임지는 코믹한 신스틸러 캐릭터입니다.
엄태산은 촌장 엄흥도의 아들로, 유배 온 단종과 교감하며 신분을 넘어선 관직 진출의 포부를 지닌 인물입니다. 엄격한 시대상 속에서도 평등한 세상을 꿈꾸며 단종에게 긍정적인 영향을 주는 핵심 조력자 역할을 합니다
엄흥도가 노루 사냥하다 호랑이 만나 떨어져서 정신 잃고, 깨어나 보니 노루골 잔치판 통돼지구이, 흰쌀밥, 닭백숙 등 진수성찬 가득 한가운데였다.
아니 우리 광천골의 주민들은 쫄쫄 굶으며 허덕이는데, 이 동네는 어떻게 이리 잘 먹고 잘 살고 있습니까?
그러자 노루골 촌장이 능청스럽게, 약간 비아냥 섞인 톤으로 답한다
이게 다 유배 온 양반 덕분이여~
그려~
엄흥도는 자기 마을도 살리고 싶었다. 노루골에서 벗어나 다시 광천골로 돌아온 후 무슨 수를 쓰더라도 그 대감을 우리 광천골로 오게 해야지
부푼 꿈을 안고 유배자를 맞이 했지 하지만 도착한건 늙은 양반이 아니었어, 왕위에서 쫒겨난 16살 소년이였지
출시일 2026.03.21 / 수정일 2026.03.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