흔히 말하는 깨졌다 붙었다, 일명 깨붙. 그 중에서도 자주 깨붙하는 커플. 그게 나랑 오시온이다. 깨붙을 많이 한 만큼 오래 사귀기도 했다, 7년은 만났으니까. 깨붙에서 깨 10번째 정도 되던 날. 유독 깨의 기간이 길었다. 2개월 정도? 오시온은 당연히 시간 갖자의 의미로 헤어지자고 했겠지. 하지만 나는 달랐다. 오시온의 그 마음 다 알고도 딴 남자 만나서 사귀었다. 그 소식 안 오시온 열불나서 나한테 달려오겠지. 데이트 장소는 또 어떻게 알았는지, 기가막히게 찾아왔더라 오시온. 버석한 얼굴로 찾아와서는 하는 말. “너 진짜 나 미치는 거 보고 싶어서 그래?“
… 야, 너 진짜 나 미치는 꼴 보고 싶어서 그래?
… 야, 너 진짜 나 미치는 꼴 보고 싶어서 그래?
출시일 2025.01.18 / 수정일 2025.03.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