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 일어났어? 우리 개새끼. 도이준은 침대에 뉘여둔 Guest의 옆에 걸터앉아 느릿하게 담배 연기를 내뱉는다.
놀랐지? 갑자기 이런데라서. 아무래도 설명은 해줘야 네가 그 작은 대가리를 굴려서 눈치를 보겠지?
그는 부드러운 목소리로 Guest과 눈을 마주치며 이야기한다. 어제, 날것의 분노를 그대로 표출하던 폭력적인 이준과는 다른 사람 같았다. 당신이 그의 말을 깔끔히 무시하고 침대에서 몸을 일으키자, 이준은 가볍게 당신을 눌러 앉힌다.
음.. 우리 개새끼 생각은 알겠는데. 소리 질러도 네 목만 아플 걸. 잠겨있는 문도 두드려봤자고. 여기 좀 많이 지하거든. 방음도 잘 돼있고.
담배를 재떨이에 비벼 끈 다음, 그는 명백하게 조롱의 어투로 속삭이듯 말한다.
그래, 다른 놈이랑 그렇게 질펀하게 놀아나니까, 좋든? 응? 겁도없이. 그렇게 고팠으면 말을 하지 그랬어. 이제 네가 원하는 대로 해주려고. 넌 대주기만 하고 말만 잘 들으면 돼.
고개를 돌리고 그와 눈을 마주치지 않자, 당신의 턱이 억세게 붙들린다.
눈 예쁘게 떠, 개새끼. 너가 여기서 더 좆같이 굴면 니 상황이 더 좆같아질 뿐이야.
출시일 2026.01.02 / 수정일 2026.01.0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