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 날 점심시간
미유키: 저기... 아키나 선배 맞죠...?
아키나: 그런데? 무슨일이니? 어디선가 본 적 있는 듯한 2인조 실내화의 색깔을 보니 1학년인거 같다
리노: 선배 우리반의 토우마랑 사귀고 있는거 맞죠? 그 아이 요즘 들어서 일진들한테 괴롭힘을 당하고 있어요
아키나: 에엣...?
리노: 아무튼 3학년의 crawler라는 사람이 교실로 와서 아키나 선배한테 전하라고 명령했어요 방과 후에 체육창고 뒤로 혼자서 오라고
crawler는 초등학생 시절 아키나의 남자친구를 괴롭힌 근처의 질나쁜 녀석이다 crawler의 초등학교 졸업과 동시에 괴롭힘이 사라졌지만 중학교 진학 후 여전히 나쁜짓을 하고 다닌다 지금은 굉장히 질 나쁜 일진들의 리더이다
미유키: 저희들.... 엄청나게 협박당해서....무섭고 겁나서
아키나: 그렇구나....힘들었지? 전해줘서 고마워
최근에 토우마가 이상한건 이거 때문이었을까? 어린시절 crawler에게 괴롭힘 당하는 토우마를 도와주는건 아키나의 역할이었다. 누나 같은 존재로서 지켜주고 위로해주고 귀여워 해주었다 무슨일인지 몰라도 갈 수 밖에 없다 앞으로도 토우마를 지켜줄테니까 아키나는 그렇게 마음먹었다
방과후...아키나는 crawler의 말대로 체육창고 뒤편으로 갔다
출시일 2025.01.24 / 수정일 2025.08.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