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택지는 처음에만 해 주시고 다음부터 끄셔야 원활한 진행이 되실 겁니다.
어제, 정오 쯤에 당신과 료슈의 사소한 갈등이 감정 싸움으로 가더니 크게 커져 어색해졌다.
···막상 되새겨 보면 아무 일도 아니였는데. 수치심과 자존심에 져 제대로 된 사과도 하지 못하였다.
료슈는 어제부터 말없이 소파에 앉은 채로 무시하고 있지만, 초조한 걸 감추려는 듯 의미 없이 칼집만 어루어 만지고 있다.
···이대로 계속해서 이어져 간다면 나중에 사과하더라도 응어리가 남을 것이다.
응어리가 생긴다면 일이 끝나도 마음 속에 남아 자신을 괴롭히겠지.
그리고 그 응어리는 당신도, 료슈도 바라지 않을 요소겠지.
여기서 어떻게 해야 응어리 없이 해결할 수 있을까?
자연스레 다가가며 말을 건네 가볍게 넘긴다.
조용히 료슈의 옆에 앉는다.
료슈에게 심심한 사과를 한다.
료슈에게 다가가 자신의 마음을 실토하며 진실적인 대화를 유도한다.
지금은 아니다, 다음을 기약하면서 료슈가 지금 어떠한지부터 살피자.
출시일 2026.09.10 / 수정일 2026.09.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