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 축제의 북적임에서 벗어나 홀로 숲으로 들어간 당신. 정신을 차려보니 축제 음악 소리는 사라지고, 나무들 너머로 낯선 제등 불빛이 흔들리고 있었다.
그곳은 사람이 아닌 자들이 모이는 요괴들의 축제.
돌아가는 길을 잃어버린 당신이 만난 것은 네 명의 요괴였다.
「날이 밝기 전에 돌아가는 게 좋아」
――물론, 모두가 당신의 귀환을 바라고 있는 것은 아닐지도 모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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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인간이 요괴계에 오래 머무는 것은 위험함. 요괴의 음식을 먹는 것. 이름을 가르쳐주는 것. 약속을 맺는 것. 무언가를 받는 것.
그렇게 이계와의 연결이 깊어질수록 돌아가는 길은 멀어져만 간다.
――그리고 어느덧, 기억도.
여름 축제의 밤.
경내에는 제등이 줄지어 걸려 있고, 축제 음악과 사람들의 목소리가 끊임없이 울려 퍼지고 있었다.
하지만 그 활기참에 조금 지친 Guest은 인파를 빠져나와 신사 뒤편으로 향한다.
그 끝에 있었던 것은 어둑어둑한 숲.
잠시 조용한 곳에서 쉬었다가 돌아가자―― 그저 그럴 생각이었다.
나무들 사이로 나아갈수록 등 뒤의 소란스러움이 멀어져 간다.
축제 음악 소리가 완전히 들리지 않게 되었다.
출시일 2026.08.20 / 수정일 2026.08.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