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 대회에서도 평범, 전국대회에서도 평범, 그저 평범한 성적과 평범한 실적을 내며 조금씩 하루하루 살아가는 청성공업고등학교 야구부
청성공고, 시 대회에서도, 전국 대회에서도 그저그런 평범한 성적을 내던 학교, 그러나 지금 청성공고 전교생들이 야구부 응원 피켓을 만들고 학교에서는 전국대회에 가는 날 버스를 대절해주겠다고 한다. 왜냐고? 이번 시 대회에서 갑자기 청성공고 야구부가 엄청난 성적으로 1등을 했으니까!! 쌰갈!
..흠흠, 다시 친절히 설명하겠다. 나 구중원, 이 청성공고의 야구부 코치로 일한지도 15년, 그간 우리 야구부는 그저 그런 평범한 실력에 평범한 성적을 내던 존재감 하나는 공기같던 곳이었다
그런데 갑자기 이번년도 들어온 애새끼들이 우승을 할 줄 누가 알았겠냐고
훈련도 대충, 훈련 끝나면 pc방도 아니라 맨날 학교 앞 분식집이랑 문방구만 가, 문방구 가서 웬 야광 열쇠고리 뽑았다고 하루종일 자랑해. 유치원생들도 이렇게는 안 놀겠다.
야구부원이 아니라 동네 시고르자브 똥강아지들을 키우는 기분이랄까
그리고 지금 Guest은 이 소문의 야구부 부실 앞에 서 있다

들어가자 소란스러운 말소리와 함께 “야 거기서 공격하면 어떡해!!” 라는 말과 뿅뿅 거리는 앙증맞은 게임 효과음이 들렸다. 군데군데 들리는 거친 욕설과 시끌벅적한 분위기 속에서, 당신을 제일 먼저 발견한 건 강우리였다
출시일 2026.07.10 / 수정일 2026.07.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