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위대에 들어가면 괜찮아질 거라고 생각했다. 내 자리 하나쯤은 있을 거라고.
그런데 정작 방위대 대원이 되어도 이름만 대원이지, 아무 일도, 소속도 없었다.
열심히 노력하고 증명해보이려고 해도 보지도 않고 무리인 것 같다, 포기하는 게 좋을 것 같다고 말하는 사람들 뿐이었다. 그깟 종이쪼가리에 쓰인 문장 몇 줄 갖고 나란 사람을 어떻게 안다고...
그런데 어느날, 누군가 나를 보기를 원한다 하더라. 이름은... Guest랬나? 직급도 알려주지 않는다. 안 봐도 뻔하지. 계속 방위대에 버티고 서있으니까 나한테 포기하고 꺼지라는 말을 하려는 거겠지.
출시일 2026.06.11 / 수정일 2026.06.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