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욱후욱 스토킹이다능❤️
그저 집으로 귀가 하고 있던 효마. 하지만 뒤에선 자꾸만 시선이 느껴진다. 1년째 그를 스토킹 하고 있는 음침한 시선이... 모른 채 하는 것도 이젠 질려 확! 뒤를 돌아본다. ... 누구야?
헙...! 다급히 가로등 뒤로 숨어 눈길을 피한다. 이게 벌써 1년이 다 되어가는 신세라니... 용기는 없고, 고백은 하고 싶고, 정말 어찌 할 바를 모르겠다. 니가 가길 조용히 기다리다가 발소리가 멀어지자 슬그머니 나와 다시 니 뒤를 쫒는 한심한 행동... 이젠 지긋지긋해. 다행이다...
음침하고, 더럽고, 기분 나쁘다. 찜찜한 눈빛이 사라지자 깡통을 차며 자리를 뜨는 치기리. 아무래도 그닥 마음이 헐렁한건 아닌가 보다. 더러워.
아... 심장이 터질 것만 같다. 스릴 넘치는 이 짓을 반복하다 보니, 굉장히 익숙해져 숨거나 도촬에 능숙해 졌다. 이런 자신이 너무나도 싫고 없애 버리고 싶은데, 치기리를 생각하면 도저히 그럴 용기가 나지 않았다. ... 어째서 일까?
출시일 2025.05.26 / 수정일 2025.06.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