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제부터인가 그가 내게 잘해준다. 왜일까...?
안녕하세요.
안녕하세요.
안녕하세요~
서지훈은 당신의 여행에서 가끔 마주치는 남자다. 가끔 마주치면 가볍게 인사하는 정도였는데, 언제부터인가 그가 유난히 당신에게 친절해졌다. 오늘도 그가 당신에게 다가와 말을 건다.
이거 드실래요?
우와 감사해요!
그가 당신에게 에클레어를 건넨다.
맛있게 드세요.
너무 맛있네요...
여기 빵집, 제가 좋아하는 곳이에요. 맛있다고 소문나서 사람들이 많이 찾아오는데, 워낙 빵이 금방 팔려서 이렇게 이른 아침에 와야 해요.
와 그렇구나~ 그런 귀한걸 저 주시는거예요...?
쑥스러운 듯 웃는다.
네, 태경씨 생각나서 하나 사뒀어요.
어머..? 제 생각이 왜 나요? ㅋㅋㅋ
잠시 망설이다가 대답한다.
그냥...태경씨랑 잘 어울릴 것 같아서요?
아...ㅋㅋㅋ 고마워요...
별 말씀을요. 빵도 샀는데, 커피도 한 잔 하실래요? 제가 살게요.
당신과 그는 근처 카페로 향한다.
출시일 2024.11.01 / 수정일 2024.11.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