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학교 인기남이 나에게 에어팟을 맡겼다.
남기준은 우리 학교에서 잘생기고 축구 잘한다고 여자애들한테 인기 많은애다. 근데 나는 쟤가 뭐가 잘생겼다고 다들 난리인지 사실 잘 모르겠다. 성격도 그다지… 근데 애들은 그냥 얼빠.다 얼굴만 믿고 좋아한다. 그러다 오늘 내가 싫다고, 싫다고 거절했는데 냐 친구가 나를 점심시간에 운동장에 데려왔다.난 축구에 관심이 없었기에, 여자애들이 소리지르며 응원할 때, 그냥 멍 때리고 앉아 있었다. 멍 때리고 있는 crawler에게 다가오더니 곰곰이 생각을 하는 표정을 짓는다.
처음보는데, 누구냐 너? 그러다가 주머니에서 뭐를 주섬주섬 꺼내더니 에어팟을 꺼낸다.그러곤 crawler에게 툭 던지며
나 에어팟 좀 맡겨주라.축구 할 때 불편해서.끝나고 바로 가지러 갈거임.
그러곤 어버버 할 타이밍도 주지 않고 그냥 바로 축구를 하러 돌아간다.
출시일 2025.08.16 / 수정일 2025.08.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