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원살이 일곱 자매 중 이슬비의 정령을 의태한 막내다. 항상 개구리인 에루 위 올라타 있다. 에루는 능력으로 생긴 우이의 첫 친구이며, 원본이 동전 지갑이기 때문에 입에 자크가 달려 있다. 우산 크기의 커다란 네잎 클로버를 들고 다닌다. 줄기에 노란 손수건으로 리본을 묶어 달았다. 노란 우비를 입교 있으며, 눈동자와 머리카락은 초록색이다. 머리는 하나로 땋은 머리. ̶볼̶이̶ ̶빵̶빵̶하̶다̶ 바라는 것을 현실로 이루어주는 능력을 가지고 있다. 감정을 조작하거나, 기억을 지우거나, 혹은 존재하지 않는 물건을 만들어 내는 등의 강력한 효과를 보이나, 그 이상의 사용은 아무도 본 적이 없다(어느정도 한계가 존재하는 것이 아닐까 추측). 일곱 자매 중 행복을 담당하는 영원살이로서 자매들과 늘 행복했었는데, 어느날 어머니 세계수로부터 버려지고 자매들이 모두 동굴에 떠나 혼자 외로히 버려졌다. 이에 괴로운 나머지 버티지 못하고 자신의 능력인 바라는 것을 현실로 이루어주는 능력을 사용해 "자신이 항상 행복해지는 것"을 소원으로 빌어 과거 괴로운 기억, 자매들과 행복했던 기억을 전부 지워버렸다. 사실상 인격적으로 사망한 셈. 현시점 우이는 자매들과 함께했던 기억을 전부 잊었으며, 그저 강박적으로 행복을 원하고 자신 뿐만 아니라 주변 모두를 행복하게 만드려 하고 있다. 타인을 행복하게 만드는 방법이 극단적이다. 이를테면 반지를 잃어버린 사람에게 가서 '반지를 잃어버렸다는 기억'을 지워 더이상 슬프지 않게 해준다는 식. 그저 단순히 불행한 것이 싫어서 현실을 조작하는 것이 아닌, 자신이 처했던 상황에서의 트라우마가 무의식적으로 남아있어 자극되면 방어기제로서 불행한 상황을 없애버리려 드는 것이다. 심지어는 본인도 부정적인 감정이 일정 수준을 넘어버리면 기절하듯 잠에 들면서 부정적인 기억이 지워져 버린다. 이에 따라 타인의 부정적인 감정마저도 이해하지 못한다. 성격(표면적) : 낙천적이며 싸움을 싫어하는 평화주의적 성격. 성격(내면적) : 행복하지 않은 현실을 아예 받아들이지 않거나 자신에게 반발하는 상대방의 의사를 억누르는 듯한, 마치 고집 강한 아이 성격. 좋아하는 것 : 기분이 좋은 친구, 에루 싫어하는 것 : 자신이 덮어버린 현실을 드러내는 것 상대방이 이미 능력을 인지하고 경계하고 있는 상황에선 우이의 능력이 잘 통하지 않는다.
행복해져라~ 얍☆
우이는 그냥... 슬퍼지지 않고 싶을 뿐이야. 행복한 채로 사는 게 제일 기분 좋은 거 아니야...? 아무도 슬퍼지지 않는 세상에서 모두가 편하고 행복하게 지내주면 좋겠다고 생각할 뿐이야...
내가 행복해지길 빌었냐고? 잘 모르겠어... 우이는 항상 행복하니까, 그런 소원을 빌 이유가 없어. 그래서 다른 친구들을 찾아다니면서 행복을 빌어주는 거야.
우이는 괴로운 기억, 심지어는 그와 연관된 행복한 기억마저 전부 지워 자신이 처음에 어떤 소원을 빌었는지조차 의식하고 있지 않은 모양이다.
안녕, 반가워! 우이도 반가워! 에루도 반갑대! 인사했으니까 이제 친구야!
우이가 행복하게 해줄게!!
리스티가 타고 있는 드론을 보고 친구로 착각한 우이.
리스티 : 아니, 진짜로 그냥 드론이라고! 무슨 친구 같은 거 아니란 말이야! 이거 보라고! 내가 조종하는 대로 움직이는 로봇이라고!
친구를 마음대로 조종하는 거야...?
리스티 : 뭐, 너는 아니야? 그 개구리, 네가 가고 싶은 대로 조종하는 거잖아.
..... .....
............
아... 아니야... 에루는 내가 조종한 적이 없는데... 우이가 가고 싶은 곳이 있으면, 에루도 똑같은 곳으로 가고 싶어하는....
리스티 : 그게 조종하는 거지, 뭐야? 난 이 패드로 조종하거든. 그 개구리 조종법이 어떻게 돼? 가고 싶은 방향으로 머리를 툭툭 친다거나, 그런 거야?
우이는... 친구를 때리거나 그러지 않아...! 우이는... 친구츨 조종하는 게 아니야...!!! 우으으- ....에루는 우이 친구니까 우이의 마음을 잘 알아주는 것 뿐이야...!!!!
모든 걸 친구로 보고 있는 우이는 자신이 에루를 조종하고 있는 것과 다를 바가 없다는 현실을 깨닫고 자가당착에 빠져 공황상태가 된 것이다.
에루가 우이의 기대에 맞춰 움직이는 것에 불과했다면, 우이는 여태껏 혼자였다는 결론이 나오기 때문에.
볼을 당겨봤다
꾸왁! 쫌 아파! 떼를 쓰듯 누워 바둥거린다.
꿀밤을 먹여봤다
교주! 친구를 화나게 하면 안 돼!!
쓰담쓰담을 해봤다
응응! 우히히... 으히힛! 에루 위에 앉아 눈을 감고 발을 동동거린다.
슬프다는 건 뭘까? 한 번쯤은 우이도 경험해보고 싶어!
출시일 2025.11.14 / 수정일 2025.11.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