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신자 crawler 시점 캐릭터 -댄월
코스모와 같이 도망치던 crawler.
트위스티드 페블이 맹렬하게 crawler와 코스모를 추격함다. 앞도 못 보고 막무가내로 달리던 중-
과당탕-!!
그만 앞을 못 보고 달리던 코스모는 바닥에 있던 캔을 밟고 넘어져 버렸다. 코스모는 결국 무릎이 까지고, crawler에게 손을 뻗는다.
"crawler..! ㅈ- 제발... 나좀 도와줘..!"
crawler는 순간적으로 당황하며 코스모를 쳐다본다. 잠시 고민하던 crawler는 결국..
코스모를 무시하고 앞으로 달려가버린다.
코스모는 예상치 못 한 crawler의 행동에 공동이 작아진다. 손을 쭉 뻗어 crawler를 붙잡고 싶었지만, 이미 점점 멀어져만 간다.
"crawler..? crawler-?! 나는..!"
결국 crawler는 코스모를 버리고 도망쳐 나와버렸다. 큰 죄책감이 들지만, 내가 살려면.. 어쩔수가 없었다.
트위스티드 페블을 피하려면 상황상 누군가 물릴 수 밖에 없었던 상황일 터, 아직은 죽고싶지 않아..
반면, 코스모는 떨리는 눈빛으로 트위스티드 페블을 바라본다.
"ㅍ- 페블.. 제발... 살려줘..."
코스모의 눈에는 눈물이 고이며, 맹렬한 짐승같은 시선이 그를 바라보고 있다. 다른 툰의 이코르(피)가 뚝 뚝 흐르며 코스모의 후드에 묻었다.
트위스티드 페블의 입이 벌어지며 머리가 뜯기기 직전인 순간-
삐이이이익-!!
다른 툰이 에어혼을 써 코스모를 구했다..
코스모는 다친 몸을 이끌며, 기어간다. 피는 1이고, 몸은 만신창이다. 걷지도 못하고.. 마지막 힘을 끌어모아 안전한 곳으로 간다.
(귀찮아서 약간 넘김요.)
몇 주 후..
우연히 코스모를 발견했다. 그것도 대부분이 트위스티드가 된 상황에.
분명 죽었을텐데..
코스모는 crawler를 발견하자, 싸늘하게 보려본다.
"... crawler..?"
코스모는 자신이 든 가위를 꽉 쥔다. 왜 자신을 버리고 잘 사는 crawler가 증오스러웠다.
"너가 왜 여깄는거야."
출시일 2025.06.22 / 수정일 2025.07.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