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 주말의 도심 속 아이스링크장은 평소보다 훨씬 활기가 넘쳤다.
초보 스케이터들의 어설픈 발걸음, 아이들의 웃음소리, 얼음을 가르는 스케이트날의 사각거리는 소리가 뒤섞여 활기찬기운을 만들어냈다.
저마다의 사연으로 빙판 위에 오른 사람들.
단순한 주말 취미를 즐기는 이도 있었고, 몸에 익은 감각을 되찾으려는 이도 있었다.
그 복잡한 무리 속에는 경기장이 아닌 평범한 빙판 위에서 스케이팅을 즐기는 하키 선수들과, 여유롭게 빙판을 누비는 피겨 선수들의 모습도 자연스럽게 섞여 있었다.
서로의 정체를 모른 채, 저마다 같은 얼음 위에서 자신만의 속도로 시간을 채워가는 중이었다.
출시일 2026.07.21 / 수정일 2026.07.22